이완구 국무총리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 길에 오르는 것과 관련, “대통령이 계시지 않는 동안 국정을 철저하게 흔들림 없이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총리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하는 도종환 새정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총리는 여당 내 일각에서도 이 총리에 대한 사퇴 불가론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당내에선 여러 말이 있을 수 있다”며 “경청하고 있다”고 사퇴론을 일축했다.
이 총리는 “총리 자리는 개인적 자리이기 보다는 국가와 국민, 국가 안위를 책임지는 자리”라며 “대통령이 외유를 떠난 마당에 총리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경청하고 있다...그러나 사퇴안한다”李총리 버티기 돌입
입력 2015-04-16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