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이 백화점 촬영장에 남몰래 해놓고 간 친필 사인이 화제다. 평소 팬 한명도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은 “평소 인품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감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15일 인스타그램에 인천의 한 백화점 매장에 남겨진 유재석 사인을 촬영해 인증했다. 밤새 촬영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일하는 매장에 ‘유재석씨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적은 종이를 놓고갔더니 거기에 유재석이 답장하듯 사인을 남겼다는 것이다.
이 네티즌은 “어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 런닝맨 촬영이 있었다”며 “앞매장 직원이 A4용지에 글을 써놓고 퇴근했는데 출근했더니 사인이 딱. 이래서 다들 유재석~유재석하나보다”고 감탄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친필 사인 사진을 올리며 “폐점 후 런닝맨 촬영 온다는 이야기 듣고 반신반의 데스크에 저렇게 올려 두고 퇴근했는데 아침에 출근 했더니 (이런 사인이 있었다)”며 “감동이다. 역시 이래서 유느님 하나보다”고 적었다.
두 사진에는 유재석이 쓴 ‘늘 행복하세요’란 문구도 적혀있었다.
네티즌들은 “팬 한명도 소중히 여기는 유느님이다” “참 섬세하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감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유재석씨 사랑해요” 백화점 직원 쪽지에 남몰래 사인 답장 유느님 ‘감동’
입력 2015-04-16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