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맨의 숀 펜이 전하는 리암 니슨과의 차이 유쾌한 비교 눈길

입력 2015-04-16 10:40
4월 16일 개봉한 <더 건맨>(수입/제공: 조이앤컨텐츠그룹, 모노그룹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감독: 피에르 모렐│주연: 숀 펜, 하비에르 바르뎀)에서 차기 액션 본좌의 자리를 노리는 숀 펜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 영상에서 숀 펜은 <테이큰>으로 전 세계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인 피에르 모렐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이번 영화에 대한 솔직함 심정을 전했다.

영화 <더 건맨>은 세계 다이아몬드 산업의 정치적 이권이 걸린 비밀작전에 투입된 후 영문도 모른 채 제거당한 전직 특수부대원이 자신을 배신한 조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이다. 연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새로운 액션 시퀀스를 창조해낸 <테이큰> 피에르 모렐 감독이 이번에도 관객들을 만족시킬 화끈한 액션을 선보인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숀 펜은 감독의 전작인 <테이큰>과 이번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 밝혔다. 먼저 이번 영화에서 주연은 물론 각본과 제작으로도 참여한 숀 펜은 연기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본인이 생각하는 연기의 방향성과 시나리오상에 짜여진 그림 모두를 중점에 두고 연기한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 작품을 선택할 때 시나리오상의 배역을 읽어보고 나와 맞는지 판단을 하지만, 이 작품은 역동적인 구성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피에르 모렐 감독의 다른 작품인 <테이큰>과 비교하면서 얻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해 물었다. 이에 숀 펜은 비교는 당연하다면서 "하지만 리암 니슨의 <테이큰>은 195cm 장신의 멋진 중저음 목소리를 가진 남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을 캐릭터라면, <더 건맨>은 180cm 미만의 멋진 목소리도 아닌 남자가 살아남기 위해 다른 이들의 목숨을 노린다는 점에서 서로 다른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위트 넘치는 대답을 전했다.

또한 피에르 모렐 감독은 액션 장면을 찍는데 있어 무척이나 재능 있는 감독이며 액션 장르의 미덕을 잘 알고 있는 감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액션영화의 계보는 <테이큰>의 전후로 나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액션 스릴러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테이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액션 배우로서의 화려한 전성기를 맞이한 리암 니슨에 이어 <더 건맨>에서 배우 숀 펜은 배신과 음모로 조직의 표적이 된 전직 특수부대원 '짐 테리어'로 변해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제작 준비 단계서부터 촬영을 진행할 때까지 매일 수시간을 사격과 격투 등 다양한 훈련을 받아 원맨 액션의 진수를 선보여 차기 액션스타 탄생을 예고한다. 특히 또 한 명의 연기파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과 최초로 동반 출연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은 선보인다.

여기에 치밀하게 얽힌 짜임새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오른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겨와 액션만이 아니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 넘치는 드라마로 완성도를 높였다. 콩고의 해변가, 런던의 시내, 스페인의 투우경기장 등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넘나드는 화려한 로케이션과 역대 최강의 스케일과 액션을 만나볼 수 있다. <테이큰>, <본> 시리즈에 이어 화끈한 액션영화의 계보를 잇는 <더 건맨>은 보는 것만으로도 속 시원해지는 액션 중의 액션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