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작가진이 스파이에 떴다 자막 번역 참여 콜라보레이션 영상 공개

입력 2015-04-16 10:01
영화 <스파이>가 tvN [SNL 코리아] 작가진이 자막 번역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SNL 작가진이 직접 밝힌 번역 작업에 대한 소감과 <스파이>에 대한 추천 멘트를 담은 콜라보레이션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다.

스파이 무비의 색다른 변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 <스파이>가 자막 번역 작업에 참여한 tvN [SNL 코리아] 작가진의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전격 공개한다. [SNL 코리아] 작가진의 참여는 <스파이> 특유의 코믹 요소를 한국의 정서에 맞추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이번에 함께 한 작가 중에는 미국의 [SNL]을 한국식으로 바꾸는 작업을 전담으로 진행하는 작가가 포함되어 있어 신뢰도를 높인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최초로 시도된 작업에 참여한 소감부터 작가진이 직접 뽑은 <스파이> 속 매력 만점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SNL]을 한국식으로 바꾸는 번역을 담당하는 이병훈 작가는 이번 작업에 대해 "최근 몇 년간 본 오락 영화 중에 가장 재미있는 영화"라며 "처음으로 작업하게 된 영화가 굉장히 좋은 영화여서 기분이 좋다"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안용진 작가는 <스파이>와 다른 스파이 무비의 차별점에 대해 "보통예측 가능한 내용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예상이 빗나갔다. 표현이 재기발랄하고 신선하다"라며 <스파이>만의 포인트를 설명했고, 김연지 작가는 "원작의 대사 자체가 재미있어서 혹시나 번역 과정에서 재미를 떨어뜨리는 건 아닐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잘 나온 것 같다"며 번역 작업에 대한 소감과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SNL 코리아] 작가진이 번역 작업에 참여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영화 <스파이>는 한국 관객들의 최적화된 말맛을 살린 코믹 요소로 5월 21일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장 요원들의 임무 수행을 돕는 CIA의 내근 요원 수잔 쿠퍼(멜리사 맥카시). 외모, 임무 수행 등 완벽한 최고의 요원 브래들리 파인(주드 로)의 파트너로 임무를 수행을 하던 중, 핵무기 밀거래를 추진하는 마피아들에게 CIA 현장 요원들의 신분이 모두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마피아들이 모르는 내근 요원 수잔은 CIA의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핵무기의 밀거래를 막기 위해 현장에 투입된다. 그러나 그녀를 못 믿는 ‘자칭’ 최고의 요원 릭 포드(제이슨 스타뎀)가 그녀와 별개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그녀의 미션은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