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포니정재단에 123억 상당의 개인주식 출연

입력 2015-04-16 09:42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3억 상당의 개인주식을 15일 포니정재단에 출연했다.

기부된 주식은 정 회장 개인이 소유한 현대산업개발 주식 20만주다. 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종가기준 6만1600원으로 기부액 규모는 123억2000만원에 이른다.

이번 기부에 따라 포니정재단의 총 출연금은 383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정 회장은 다음달 21일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 타계 10주기를 맞이해 재단이 장학사업과 학술지원사업을 영속적으로 펼칠 수 있는 충분한 재원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16일 “정 회장의 이번 주식기부로 포니정재단이 더욱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