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간 남학생들 성희롱한 여성 조교수… 어느 대학?

입력 2015-04-15 21:22

지방 대학의 한 여성 조교수가 남학생들을 수개월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대학은 여 조교수가 성희롱을 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는 15일 조교수 A씨(여)가 남학생 2명을 상대로 지난해부터 수개월간 성적 의도가 담긴 메일 문자 등을 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또 학회 뒤풀이 자리에서 남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학생들은 지난해말 교내 학생상담센터에 A씨의 행동을 신고했다. 학교는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사한 뒤 지난 2월 A씨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A씨는 그러나 학생들이 오해한 것이며 성적인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