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딸딸딸딸 다섯 쌍둥이 출산…‘초고속 성장 가족’ 딸만 여섯

입력 2015-04-16 00:10
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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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딸 다섯 쌍둥이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최근 텍사스에 위치한 휴스턴 산부인과 측은 "지난 8일(현지시간) 다섯쌍둥이가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스스로 '초고속 성장 가족'이라 부를 만큼 단번에 대가족이 된 화제의 주인공은 아담과 다니엘 버스비 부부. 이미 딸(3) 하나를 두고 있는 부부는 이번 출산으로 딸만 무려 6명을 두는 딸 부잣집이 됐다.

특히 이번 출산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들 한 명 없이 딸들로만 태어난 다섯쌍둥이 사례가 미국 내에서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기록을 봐도 1969년 영국 런던의 산모가 마지막.

진기록인 만큼 출산 과정도 파란만장했다. 병원 측은 12명의 의사들과 7명의 신생아 학자들로 팀을 짜 만반의 준비를 했다.

28주 만에 제왕절개 수술로 나온 쌍둥이들은 몸무게가 1㎏도 채 안돼 각각 인큐베이터로 옮겨졌다.

남편 아담은 "새 가족을 원한다는 기도를 하나님이 확실하게 들어준 것 같다" 면서 "딸들을 맞을 준비에 너무나도 바빠 눈 깜짝할 새도 없다"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핀코스키-리베라 박사는 "현재 아기들의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하다"면서 "특별하게 인생을 시작한 아기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우리도 지켜보고 싶다"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