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총, 세월호 추모 기도회 개최

입력 2015-04-15 15:40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경기총·대표회장 강영선 목사)는 안산시기독교연합회와 함께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둔 15일 경기도 안산 단원구 안산제일교회에서 추모 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경기도 지역 목회자와 성도 약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경기총 수석상임회장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상임회장인 유만석(수원명성교회) 목사가 ‘우리가 흘려야 할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성악가 박주옥씨는 소 목사가 작사하고 작곡가 출신 목회자인 장욱조 목사가 작곡한 추모곡 ‘알고 있나요’를 불렀다.

기도회는 경기총이 지난 8일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와 통합한 뒤 개최한 첫 공식 행사였다. 경기총은 이날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도 발표했다. 경기총은 “정부와 국회는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철저한 진상규명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세월호의 아픔이 분열의 상처로 덧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