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의 충성심이 있다면 그만 내려오십시오”노회찬,이완구 자진사퇴 촉구

입력 2015-04-15 14:59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 충성심을 갖고 있다면 스스로 사퇴하고 박 대통령은 16일 전에 이 총리의 사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전 대표는 15일 SBS 라디오에 출현해 “(이완구 총리)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태에 도달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일말의 충성심이라도 있다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노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 대통령은 16일 출국 전에 이완구 총리의 사표를 받거나 아니면 중남미방문 자체를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16일부터 9박12일간 남미 4개국인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이다.

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남미 순방길에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바판했다. 노 전 대표는 “큰애 작은애가 다 감옥가게 생겼는데 해외나들이 가는 부모가 어디 있단 말인가?”라며 “더구나 세월호 참사 1주기 제삿날에”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