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짓말 시리즈 피켓을 들고 질의했다.
이 의원은 ‘2012년에는 투병중이어서 대선에 관여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충남 천안 유세 연설이 공개됐다“며 질책했다.
이어 “후원금을 한 푼도 받은 적 없다고 했지만 선거사무소에서 3천만원을 줬다는 말이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성 전 회장과 2년동안 송사를 하는 등 험한 관계이어서 만난 적도 별로 없다고 했지만 성완종 다이어리에는 이완구 이름이 23차례나 등장하고 있다”며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이 총리는 성 전 회장으로부터 '비타 500 박스'에 담긴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2013년 4월 4일에 대해선 거듭 "전혀 없다. 후보 등록 첫 날이라 많은 언론이 있었고, 지인들이 축하하는 상황이라 누가 왔는지 기억을 못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한 성 전 회장에 대해 "친하지는 않았지만 동향이기 때문에 예사롭지 않다고 듣고 있었고, 그런 연유로 동료 의원에게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조언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완구 거짓말 시리즈 피켓 국회 등장”...3대 거짓말 시리즈
입력 2015-04-15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