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큰 남자 여성형 유방증의 적절한 치료시기는?

입력 2015-04-15 14:03

가슴 큰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여성형유방증 여유증 증세를 가진 남성들을 말하는데 여유증은 남성의 가슴이 한쪽 또는 양쪽이 과도하게 발육되어 여성의 가슴처럼 발달하는 증세를 말한다.

이러한 여성형유방증의 원인은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갑상선 기능저하나 약물남용 또는 환경호르몬 등으로 남성의 여성호르몬의 증가나 남성호르몬의 감소등의 원인을 들 수 있다. 또한 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비만인구가 증가하면서 그 여성형유방증의 증가 추세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여성형유방증의 증세를 가진 환자들의 경우 언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가슴이 커지는 여성형유방증의 증세는 주로 사춘기 때 가장 많이 나타난다. 가장 외모에 민감한 시기인 사춘기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바로 치료를 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경우 사춘기가 지나고 성인이 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좋은 치료시기는 18세 이후이다.

18세 이후가 되어서도 가슴이 여전히 크거나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륜 부위가 뾰족하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성형 유방증의 치료는 지방축적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지방흡입술로 시술하고 유선조직의 과도한 발달이 원인인 경우에는 유선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준다. 지방축적과 유선비대가 동시에 혼합된 경우가 가장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지방흡입술과 유선조직 절제수술을 동시에 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유선조직을 제거하고 나면 다시 유선조직이 생성되지는 않지만 간혹 수술 시 지방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거나 유선조직을 제대로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 재발하여 다시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반드시 처음부터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형유방증에 대한 오랜 치료경험을 갖고 있는 아름다운나라성형외과의원 김진영 원장은 “사춘기 때 많이 나타나는 여성형유방증의 증세는 시간이 지나면 그 증세가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비만일 경우 성인이 되어도 증세가 계속 유지될 확률이 많다. 따라서 사춘기 때 여성형유방증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유산소운동과 건강한 식이요법으로 비만을 잘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춘기 비만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