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의 학급당 학생수가 외국어고보다 5.1명 많고, 과학고에 비해선 거의 두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1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5 고등학교 주요 유형별 학급당 학생수'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기준으로 전국 일반고 1648개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1.5명이다.
전국 31개 외국어고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26.4명)보다 5.1명 많고,26개 과학고 평균 16.4명의 배에 가까운 규모다. 또 7개 국제고의 평균 23.6명에 비해 7.9명 많다.
자율형사립고는 32.1명, 자율형공립고는 29.8명으로 일반고와 비슷하다.
일반고의 학급당 학생수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광주가 35.2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34.5명), 충북(33.2명), 대전(33.1명), 경기(33.0명), 대구(32.7명), 충남(32.6명)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학교가 계속 들어서는 세종은 23.2명으로 가장 적었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충북, 충남, 제주 등 7개 시·도는 일반고의 학급당 학생수가 과학고의 2배를 넘는다. 전국 일반고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작년 4월 32.3명에서 1년 동안 0.8명 감소했다.
작년 4월의 경우 일반고와 외국어고의 학급당 학생수 차이는 4.9명으로 올해보다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일반고 교실은 콩나물 시루?” 학급당 학생수 과학고의 2배
입력 2015-04-15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