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멕시코 공장 건설 검토 외신 보도 부인

입력 2015-04-15 09:48
현대자동차는 15일 ‘멕시코에 현대차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대차 멕시코법인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멕시코에서 매우 중요한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는 멕시코를 중요한 글로벌 생산기지로 보고 있다”며 “몇 년 안에 멕시코에서 현대차의 차량 생산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낮은 인건비와 높은 노동생산성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에 따른 무관세 수출 등으로 중남미 최대 자동차 생산국에 올라 있다. 기아차는 현재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페스케리아 지역에 생산공장을 짓고 있으며, 최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방문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관계자도 발언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멕시코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