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7경기 만에 안타…시즌 첫 멀티히트로 부진 탈출 시동

입력 2015-04-14 21:22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7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하며 부진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3일 세이부 라이온즈전 이후 7경기 만에 안타를 쳐냈다. 23타수 무안타의 굴욕도 깨끗이 씻었다. 특히 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이대호의 타율은 전날 0.109에서 0.143로 올랐다.

이대호는 2회초 1사 첫 타석에서 오릭스 선발 니시 유키를 상대해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앞 안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5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쳤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