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16일로 예정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박 대통령의 세월호 1주기 추모식 참석 여부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이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4.6%로 ‘대통령이 추모식에 참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32.5%)보다 22.1%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2.9%.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대통령이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참석 바람직 73.4% vs 참석 불필요 15.3%)와 30대(72.1% vs 18.7%)에서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70% 이상이었고, 40대(60.5% vs 31.9%)에서도 60% 이상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참석 바람직 35.0% vs 참석 불필요 48.5%)와 60대 이상(34.8% vs 45.6%)에서는 대통령이 추모식에 참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다수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참석 바람직 77.4% vs 참석 불필요 15.9%)과 중도층(63.8% vs 23.3%)에서 대통령이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난 반면, 보수층(34.5% vs 54.7%)에서는 참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4월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 절반 이상,朴대통령 16일 세월호 추모식 참가 바람직
입력 2015-04-15 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