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호화유람선 크루즈 입항 급증

입력 2015-04-14 17:19
인천항으로 입국하는 호화유람선 크루즈 입항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3월 인천항 크루즈 입항횟수는 23회로 승객은 2만8926명, 승무원은 1만888명이 인천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크루즈 10회 입항에 비교할 때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428명과 비교할 때 1만2498명이 증가했으며, 승무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5230명과 비교할 때 5658명이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시가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 등과 손잡고 크루즈 유치를 위한 마케팅 강화, 인천 신항 등 크루즈 접안을 위한 공간 확충, 크루즈 선사와 관광객 대상 편의 제공 강화 등에 적극 나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2017년 국제여객터미널 개장과 연계해 인천항을 국제 크루즈 모항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제 크루즈 유치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실시 등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인천항 크루즈 입항횟수가 역대 최대인 148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