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친환경 유기농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무제초제 농업 실현을 위해 새끼우렁이 공급을 확대·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000ha 늘어난 10만ha(벼 재배면적 16만9000ha의 약 60%)까지 늘어난 것이다.
벼논에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지음으로써 친환경 생태환경을 유지해 유기농 인증기반을 구축하고, 무제초제 농법을 확산시키기 위한 도의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의 일환이다.
새끼우렁이 농법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친환경농업 실천 여부와 관계없이 이달 말까지 농지 소재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10a당 1만2000원(보조 90%, 자부담 10%)을 기준으로 1.2㎏(1200마리)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이 농법은 2009년 도 농업기술원에서 ‘잡초 방제 효과와 벼 피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시험검증’을 거쳐 피, 물달개비 등 일반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슈퍼잡초까지 99% 이상 제초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써레질 직후 10a당 1.2㎏을 논에 넣어주면 제초효과가 높아 노동력 절감과 비용절감이 크다. 또 친환경 제초효과와 생산비 절감에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새끼우렁이 농법 확대로 유기농 기반 구축
입력 2015-04-14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