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선 여객성장률 15%… 5년 사이 최고

입력 2015-04-14 15:21
올해 1분기 국내선 여객수송 성장률이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가 집계한 올해 1분기(1~3월) 국내선 이용 여객은 모두 607만8384명(유임여객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8만6401명 대비 15.0% 늘어나 2011년 이후 최고성장률을 기록했다.

제주기점 국내선 신규노선 개설과 공급석 확대, 제주를 찾는 내국인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국내선에만 4만1835편이 운항돼 지난해 3만7304편보다 4531편이 늘었다. 3월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동기 248만명보다 15.7% 증가한 28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공급석의 지속적인 확대는 여행객의 좌석난 해소 등의 여행편의를 고려한 조치”라며 “국내선 공급석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정책에 따라 올해는 약 460만석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