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6년 만의 방송’ 감격의 눈물… 설경구도 응원 메시지

입력 2015-04-14 11:56
김준수 트위터 캡처
김준수 트위터 캡처
6년 만의 음악프로그램 출연한 김준수가 무대를 눈물로 적셨다.

김준수는 13일 서울 강남구 EBS 본사 스페이스 공감 홀에서 열린 ‘스페이스 공감’ 녹화에서 팬들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번 무대는 김준수가 2008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첫 음악 방송이다. 이날 김준수는 ‘테이크 마이 핸드’(Take My Hand)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김준수는 이번 방송의 특별함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의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는 “6년간 활동 못하면서 가수로서 방송을 나갈 수 없다는 건 사실 힘든 일이예요. 그 와중에 정규앨범을 낸다는 건 저도 그렇고 회사도 그렇고 많은 용기와 도전이 따르는 게 사실이에요. 많은 팬 분들이 계셨기에 앨범과 공연 하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오늘 이 시간이 잊을 수 없는 시간일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과 제가 이 무대에 서기까지 한 발 한 발 걸어왔던 길을 생각하면서 부르겠습니다”고 언급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 “오늘 느닷없이 온 녹화 전 '카톡' 한 통. (설)경구 형의 이 말 한 마디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라며 배우 설경구가 보내 준 응원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설경구는 김준수에게 카톡으로 “가수가 음악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이 뭐 축하할 일이겠냐만 괜히 짠해. 격하게 축하해 주고 싶네. 좋은 공감이 되리라 믿어. 난 30일 본방사수”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수에게 무대가 특별하다니 마음 아프다” “김준수 눈물, 격한 감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녹화한 ‘스페이스 공감’ 공연은 오는 30일 밤 12시 10분 방영된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