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라이브클럽데이는 ‘인디’위에 ‘힙합’ 더한다…가리온, 술탄오브더디스코 등 출연

입력 2015-04-14 10:10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서울 마포구 홍대 앞을 달구고 있는 ‘라이브 클럽 데이’의 4월 라인업이 공개됐다. 역대 최고 규모다.

주관사 컴퍼니에프는 14일 “오는 24일 열리는 ‘라이브 클럽 데이’에 크라잉넛, 술탄오브더디스코, 가리온 등 총 38개팀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선 인디 밴드 뿐 아니라 힙합 뮤지션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힙합을 메인 주제로 한 KT&G 상상마당 무대에는 한국 힙합의 레전드 ‘가리온’부터 ‘피타입(P-Type)’ ‘이루펀트’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재즈 색소포니스트 한승민(Kuma)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재즈힙합 그룹 ‘쿠마파크’는 ‘팔로알토’, ‘영 바이닐스’와 합동 공연을 펼친다.

클럽 고고스2에는 1세대 인디밴드 ‘내귀에도청장치’와 ‘네미시스’가 무대에 오른다. 클럽 타(Club Ta)에는 ‘킹스턴루디스카’와 부산 출신의 ‘스카웨이커스’가 흥겨운 스카 음악을 들고 나온다.

인디 20주년과 역사를 같이 하는 ‘크라잉넛’은 ‘술탄오브더디스코’, ‘트랜스픽션’과 함께 레진코믹스 브이홀 무대에 선다.

컴퍼니에프 관계자는 “클럽별로 콘셉트와 색깔을 보여주는 라인업이 특징”이라며 “향후 ‘레전드 스테이지’, 아이돌과 인디밴드의 ‘콜라보 스테이지’ 등을 기획중”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라이브 클럽 데이’의 티켓은 29CM(29cm.co.kr)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판매처(홍대 씬디 티켓라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장 티켓은 공연 당일 각 클럽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