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온라인 미디어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중국인 관광객(유커)과 하이타오족(중국 해외 직구족)을 공략할 비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일기획은 16일 바이두 등 중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미디어 기업 관계자를 초청하는 ‘2015 차이나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대표 온라인 매체가 한국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기업은 중국 최대 검색포털 매체 바이두(Baidu), 바이두 산하 동영상 매체 아이치이(iQiyi), 중국 여행 후기 매체 마펑워(Mafengwo), 여성 관련 온라인 매체 요카(YOKA) 등이다. 참가 기업들은 콘퍼런스에서 중국 온라인 소비자의 특징과 쇼핑·뷰티·여행 트렌드를 분석할 계획이다.
제일기획의 중국 디지털 자회사 펑타이(PENGTAI)가 4개 섹션으로 진행한다. 바이두에서는 천쩐펑 채널영업 부사장이 나와 춘제 등 중국의 시즌 이슈별 온라인 검색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한다. 중국판 유튜브인 아이치이는 빅데이터 활용 마케팅 사례를 소개한다. 마펑워 공동창업자 뤼깡은 여행 후기로 분석한 유커 트렌드를 제시한다.
중국은 3억명이 넘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와 4500만명이 넘는 모바일 커머스 사용자를 보유 중이다. 올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만 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온라인 해외 직구 비중은 1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유커와 하이타오족이 급증하는 흐름에 발맞춰 국내외 많은 기업이 유커와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직접 전해주는 경험과 노하우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 수립 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유커 하이타오족 잡을 비법 공유...제일기획 2015 차이나 미디어 콘퍼런스 개최
입력 2015-04-14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