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한국시간)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의 예상 결과에 따르면 선수들의 경험과 선수단 구성의 안정성, 선수 영입에 대한 투자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볼 때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다. 먼저 8강에 오른 각 구단 선수들의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험을 보면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총 932경기로 가장 많고 레알 마드리드는 911경기로 그다음이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864경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569경기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대표 경기 출전 경력을 살펴보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총 312경기로 가장 많았다. FC바르셀로나는 311경기로 비슷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A매치 출전 경기 수는 244경기였다.
선수들이 얼마나 1군에 오래 머물렀는지를 수치로 환산한 선수단 구성의 안정성에선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평균 4년으로 가장 길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3.83년, 바이에른 뮌헨 3.41년, 유벤투스(이탈리아) 3.15년 순이었다.
이적 시장에 투자한 금액의 규모를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5억9000만 유로(약 6864억원)를 써 4억4300만 유로의 파리 생제르맹, 3억3600만 유로의 FC바르셀로나를 앞섰다.
이 세 가지 부문의 순위를 종합적으로 따져본 결과 CIES 축구연구소는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할 확률이 27%로 가장 높고 FC바르셀로나가 22%로 그 다음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16%), 파리 생제르맹(13%) 순이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레알 마드리드, 챔스리그 우승 확률 가장 높은 팀
입력 2015-04-14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