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휴대폰 배터리가 바닥이 나면 난감하다. 앞으로는 가까운 편의점을 찾아가면 이런 걱정거리는 깨끗이 해결될 것 같다.
일상의 리프레쉬 CU(씨유)가 고객의 방전 배터리와 충전 배터리를 즉석에서 교환해 주는 ‘휴대폰 배터리 교환 서비스(3000원)’를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방전 배터리를 편의점으로 가져오면 정품 여부 등을 확인한 후 바로 해당 휴대폰 기종에 맞는 100% 충전 배터리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배터리를 분리해 충전하는 기존 방식처럼 충전 부족을 염려하거나 30~40분씩 기다릴 필요가 없다.
배터리가 분리되는 스마트폰 모든 기종(신기종은 지속 추가)이 교환 가능하다. 또한, ‘만땅’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배터리 20% 미만 시 알람(수치 설정 가능)을 받을 수 있고,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주변 CU 점포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휴대폰 배터리 교환 서비스는 지난 3월부터 서울 주요 지역 내 20개 CU 점포에서 테스트 시행 중이다. 한 달 만에 이용건수가 전월 대비 3.5배나 오를 정도로 도입 초기 소비자 반응이 좋아 다음 달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CU측은 밝혔다.
BGF 리테일 송종원 생활서비스팀장은 “휴대폰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듯 휴대폰 배터리도 쉽게 이용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지난달부터 삼성전자와 손잡고 ‘네이버 N드라이브’와 ‘다음카카오 다음클라우드’와 연계해 출력, 스캔, 복사, 팩스가 가능한 ‘클라우드 복합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스마트폰 배터리 방전되면 편의점에 가세요… 배터리로 교체해줍니다
입력 2015-04-14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