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의 도시방재 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복원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국제세미나가 열린다. 도시복원력은 기후변화로 홍수 등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해 발생 이전의 상태로 빨리 복구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도시복원력 강화 방향: 미국과 한국 도시의 기후변화와 홍수재해 대응을 중심으로’라는 국제세미나가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개막 사흘째인 제7차 세계물포럼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국토부와 국토연구원,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도시방재분야 석학 블레어 루블 우드로윌슨센터 부원장이 기조연설을 하며 케이 브루베이커 메릴랜드 주립대 교수, 국토연구원의 한우석 박사 등이 홍수 대응을 위한 한미 양국의 복원력 적용 사례와 정책화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한건연 경북대 교수의 사회로 양국 전문가 6명이 참여한 전문가 토론도 예정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복원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게 돼 도시방재 분야 정책을 세우는 데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세계물포럼' 도시복원력 강화 세미나… 한·미 석학들 다 모인다
입력 2015-04-14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