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허프(31)가 류현진(28)을 대신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마운드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14일 다저스의 시애틀 매리너스 홈 2차전에 대한 프리뷰에서 허프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허프의 등판을 위해 25명의 로스터를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애틀과의 홈 2차전은 오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류현진이 부상자명단에 오르지 않았을 경우 출전할 경기였다. 허프는 류현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임시방편인 셈이다.
다저스는 지난 5일 메이저리그 개막 이후부터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브랜든 매카시, 브렛 앤더슨을 1~4선발로 가동했다. 제3선발인 류현진이 빠지면서 선발진의 순번이 조정됐다. 마이너리그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선발진의 체력을 안배하고 있다.
허프는 초청 선수로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시범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다. 페넌트레이스에서는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레드호크스에서 한 차례 등판했다. 3이닝 3피안타 1실점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전적은 25승 28패 평균자책점 5.02다.
허프와 대결할 시애틀의 선발 투수는 일본인 이와쿠마 히사시(34)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류현진 대신 이와쿠마와 싸울 LA 다저스 선발은 허프… “누구?”
입력 2015-04-14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