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친박권력형 비리 게이트 대책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병헌 최고위원이 14일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수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총리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최고의 권력자이고 현재 사실상 정권 2인자 아니냐”며 “그런 점에서 조속하고 신속한 수사의 당위성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시절 성 전 회장에 대한 연이은 특별사면과 관련해 전 최고위원은 2008년 1월 당시 당선자였던 신분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추천에 따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명박 당선인 측에서 추천했을 가능성이 있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인과관계를 보게 된다면 그렇게 보는 것이 상식적인 추론 아니겠느냐”며 “2008년 1월 사면한 경우에는 사면복권 된 바로 다음날 이명박 당선자의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임명받은 점을 주목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전병헌 "이완구 수사 신속 조속히 이뤄져야"
입력 2015-04-14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