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설,임신설 난무?”北 리설주,4개월만에 공식석상 등장...김정은과 동행

입력 2015-04-14 08:1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맞아 남자축구 경기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전했다.

부인 리설주는 지난해 12월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추모행사에서 김 제1위원장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후 4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제1비서 전날 김일성경기장에서 진행된 만경대상체육경기대회 남자축구 선봉팀과 횃불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최룡해·최태복·김양건·곽범기·김평해 노동당 비서와 체육부문 관계자들이 함께 관람했다.

선봉팀은 노농적위군 소속으로 2011년 출범했으며, 횃불팀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소속으로 지난 2013년 5월 창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전반전이 끝난 후 휴식시간에 평양항공구락부 모형항공기 선수들의 시범출연도 있었다.

중앙통신은 여러 모형항공기가 비행자세, 고도, 방향을 바꾸면서 수직비행 등 고난도의 비행을 펼치거나 축포를 터뜨려 관람객들을 기쁘게 했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는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의 경기성과를 축하하고 군중의 환호에 답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