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양이… 죽다 삼”이라는 제목으로 15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은 작년 11월 유튜브에 공개된 것으로 러시아 버스의 CCTV에 찍힌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보면 도로 한편에 가만히 앉아 있던 검은 고양이가 승용차가 달려오자 갑자기 달려든다. 무단횡단하는 동물들의 로드킬이 연상되는 장면이다. 그러나 고양이는 기적적으로 차량 앞바퀴에 부딪혀 튕겨나온다.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도로를 건너 사라진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휴~ 다행이다” “가슴이 덜컹했네요”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한 네티즌은 “다 자란 고양이는 근시가 심해서 조심하는 것처럼 보여도 어처구니 없게 로드킬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