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커피믹스를 마시려다 들척지근한 진한 '다시다 진액'를 마실 뻔한 황당 사연이 누리꾼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커피인줄 알았는데…’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이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제법 거품까지 그럴싸하게 가득한 커피 잔과 믹스커피 스틱이 놓여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고나선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옆에 놓인 스틱봉지를 살펴보니 믹스커피 스틱이 아니라 쇠고기 다시마 스틱이었던 것이다.
얼핏 보고 타 마시려던 믹스커피가 알고보니 요리계의 비밀병기(?)인 '쇠고기 다시다'였다니.
그냥 마셨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다.
실제로 이 둘의 봉지 디자인이 매우 유사해 부엌에서 커피를 타 마실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글을 올린 누린꾼은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msg라떼 맛 나겠다” “ㅋㅋㅋ고기향 커피” “복불복”이란 반응을 남기며 재미있어 했다.
한편 해당 사진은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화제가 됐었으나 새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커피에서 고기향이”…커피믹스 타기 전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
입력 2015-04-14 00:10 수정 2015-04-14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