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19·삼성증권)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본선에 자력 진출할까.
정현은 지난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단식 16강까지 오른 덕분에 세계랭킹이 지난 주 118위에서 6단계 오른 112위로 올랐다. 자신의 개인 최고 랭킹이다.
이날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5월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단식 본선 진출 선수가 정해질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프랑스 오픈 단식 본선의 경우 총 128명이 출전하며 이 가운데 16명은 예선을 거쳐 올라오고 와일드카드 8장이 있기 때문에 13일 자 세계 랭킹 104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
112위인 정현은 104위 안에 든 선수 가운데 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가 8명 이상 나오면 본선에 직행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예선을 거쳐야 한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 것은 2008년 8월 US오픈 이형택이 마지막이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는 장수정(20·대구사랑모아병원)이 252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테니스] 정현, 112위 프랑스오픈 가시권
입력 2015-04-13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