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단속 중이던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경찰관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
13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 방면 판교JC 근처 갓길에서 차선위반 화물차량을 단속하던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지구대 소속 김순규(31) 경장이 이모(50·여)씨가 몰던 광역버스에 치였다.
이 사고로 김 경장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운전자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하다가 갓길을 침범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한 뒤 이씨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고속도로 갓길에서 교통 단속하던 경찰관 버스에 치여 숨져
입력 2015-04-13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