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대파 사고’ 김진표 “깨진 헬멧이 날 살렸다”

입력 2015-04-13 16:20 수정 2015-04-14 09:11
김진표 페이스북 캡처
김진표 페이스북 캡처
“많은 분들께 걱정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구스럽네요. 천만다행히도 저는 괜찮습니다!”

레이싱 경기 도중 차량이 대파되는 사고를 당한 가수 겸 방송인 김진표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사의 글을 띄웠다.

김진표는 “자신을 깨뜨리면서 내 목숨을 건져준 헬멧”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고 당시 썼던 헬멧 사진을 함께 올리면서 먼저 사고로 피해를 입은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그는 “침착하고 발빠르게 대처해준 오피셜과 엠뷸런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피셜분들 목소리만으로도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몰라요. 마치 한편의 감동 뮤지컬이 펼쳐지는 듯 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특히 깨진 헬멧에 대해 “일본 아라이 측에서 헬멧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저로 인한 많은 후속 조치에 감사드립니다. 2전에서 뵈어요. 다시 한번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김진표는 12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진행된 슈퍼레이스 개막전 S6000 클래스 결승에 출전했다가 차량이 대파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가 탄 차량은 코너를 돌다 중심을 잃었고 앞구르기 하듯 3바퀴 정도를 구른 뒤 펜스에 부딪혔다. 차는 충격으로 펜스 바깥으로 튀어나가기까지 했다. 당시 연료 등이 차에서 뿜어져 나올 정도로 큰 사고였지만 다행히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