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단돈 1원이랬지?"…김재연 前의원, 홍문종 의원 지역구 의정부서 1인 시위

입력 2015-04-14 00:17

김재연 전 의원 의정부서 '성완종 리스트' 규명 시위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13일 경기도 의정부시 회룡역 앞에서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홍문종 의원은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에 응하라"며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홍 의원이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지만 죽음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고인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거짓말을 했다는 말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홍 의원은 2012년 박근혜 대선 캠프의 조직총괄본부장으로서 선거대책본부의 살림을 도맡았다"며 "고인 앞에 결백하고 국민 앞에 떳떳하다면 홍 의원은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에 당당히 응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의정부을이 지역구인 홍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검찰이 수사한다면 당연히 응하겠다"면서 "검찰이 빨리 조사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0일과 11일 두 차례를 보도자료를 내고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할 것"이라며 '성완종 리스트'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