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항공훈련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터키항공사 관계자들이 16일 부산을 방문해 항공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고 13일 밝혔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국제산업물류도시를 조성 중인 부산도시공사를 비롯해 시 물류도시개발단 좋은기업유치과 기간산업과 담당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항공훈련센터는 조종사 양성·훈련 등의 역할을 하며, 터키항공은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와 일본·중국 소형 항공사 등 자체 훈련센터가 없는 곳을 겨냥해 개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항공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항공훈련센터 규모와 기능, 투자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터키항공이 항공훈련센터를 건립하면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외자 유치가 활발해지고, 동남권 신공항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투자설명회 이후 도시공사와 함께 터키항공이 필요로 하는 부지 물색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국제산업물류도시는 2017년까지 강서구 녹산·미음·범방·생곡동 일원 568만㎡에 2조1641억원을 들여 산업(315만㎡) 주거·지원(25만9000㎡) 공공·기타(226만6000㎡) 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터키항공 부산에 항공훈련센터 건립
입력 2015-04-13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