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우승에 MVP까지 펄펄… 김연경, 역시 ‘배구여제’

입력 2015-04-13 15:12

‘배구 여제’ 김연경이 팀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연경이 뛰고 있는 페네르바체는 13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 바스켄트 경기장에서 열린 슈퍼컵 결승에서 바키프방크를 3대 2(25-18, 23-25, 23-25, 25-14, 15-9)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블로킹 5개, 서브 1개를 포함해 35득점을 폭발시켰다. 이 같은 활약으로 김연경은 대회 MVP까지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연경은 결승전에서 승부처마다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마지막 5세트에서 서브 득점으로 팀의 8점 째를 올린 뒤 11-8에선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