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찾은 꼬마의 ‘폴더인사’… 경찰관은 ‘배꼽인사’

입력 2015-04-13 11:21
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경찰관 아저띠! 고생 많으심미다!”

동네 파출소를 찾은 한 꼬마의 격한 감사인사가 네티즌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부산경찰 페이스북에 치안센터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꼬마 손님의 격려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꼬마와 한 경찰관이 서로 마주보고 인사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보는 이들이 절로 미소를 짓게한다.

사진을 보면 천진난만한 꼬마가 머리가 땅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경관은 “아이고 별말씀을요!!!”라며 ‘배꼽 인사’로 답례한다. ‘폴더 인사’를 한 소년의 모습에서 동네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관들에 대한 고마움이 그대로 묻어난다. 순수한 소년의 행동이 파출소라는 경직되고 차가운 공간에 미소와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네티즌들은 “참 예쁜 사진”이라며 폴더인사 꼬마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