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년여 만에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했다.
맨유는 13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4대 2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2012년 12월 9일 열린 정규리그 경기 이후 2년여 만에 맨체스터 더비에서 이겼다.
정규리그 6연승을 질주하며 3위에 자리 잡은 맨유는 승점 65점을 쌓아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좁히며 역전 우승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 맨시티는 4위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전반 8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맨유는 전반 14분 애슐리 영의 동점골과 전반 27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22분엔 후안 마타의 추가골이 터졌다. 맨유의 크리스 스몰링은 6분 후 쐐기골을 꽂아 넣었다. 맨시티는 후반 44분 아궤로의 추격골로 점수 차를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맨유 “이게 얼마 만이야”… 2년 만에 ‘맨체스터 더비’ 승리
입력 2015-04-13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