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고서전서 한국인 위안부 초상화 발견돼

입력 2015-04-12 22:36
미국 뉴욕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간 한국인 위안부 초상화가 발견됐다.

뉴욕 맨해튼 파크애비뉴아모리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열린 ‘뉴욕고서전’에는 1944년 미얀마에서 미국 군인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군 포로 초상화집이 전시됐다. 약 20쪽 분량의 초상화집에는 전쟁포로 6명과 위안부 등 여성 11명의 초상화 18점이 담겼다. 이 가운데 ‘한국인 위안부(Korean Comfort Woman)’라는 제목이 적힌 초상화 1장이 들어 있다. 초상화집은 고서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외국인 고서 수집가가 들고 왔으며, 우연히 한국인 수집가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