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대중정당’을 표방하는 국민모임의 김세균 상임대표 등 지도부는 세월호 참사 추모 행사에 참여한 유족들이 경찰과의 충돌사태 뒤 연행된 것과 관련해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 항의 농성에 돌입,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까지 농성을 이어간다.
4·29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는 기자회견에 참석하되 농성에는 함께 하지 않는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도 12일 “세상에 이런 부끄러운 악행이 또 어디 있느냐”라면서 “경찰은 과잉대응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유족들은 사랑하는 내 아이가 왜 그렇게 죽을 수밖에 없었는지 진실을 밝혀달라고 눈물로 호소한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참사 후 유족의 여한을 남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1년이 넘도록 달라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세상에서 가장 부끄러운 악행” 국민모임,세월호유족 연행에 반발 오늘부터 농성
입력 2015-04-13 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