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아래’ 넘어야죠”…건방진 언니 콘셉트 신곡 ‘아 예’ 내놓은 EXID

입력 2015-04-12 16:35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두번째 미니앨범 ‘아 예(AH YEAH)’ 발매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쟁작은 우리의 곡 ‘위 아래’”라고 밝혔다.

하니는 “‘대세’ ‘핫하다’는 얘기에 적응이 되지 않는다. 이번 곡 ‘아 예’로 굳히기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이엑스아이디는 지난해 ‘위 아래’의 영상이 SNS 등에서 화제가 되면서 뒤늦게 노래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했다. 이들은 가요 프로그램 1위까지 거머쥐며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멤버 엘리 등이 공동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아 예’는 중독적인 후렴구, ‘아 예’가 반복되는 후크(Hook)송으로 힙합 장르를 표방한다.

하니와 헤린은 신곡이 전작과 비슷하다는 평에 대해 “(신사동호랭이가) ‘위 아래’의 연장선이어야 사랑받을 것이라고 노린 것 같다”며 “두 곡의 구성은 비슷하지만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한다. ‘위 아래’ 보다 더 사랑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정화는 “건방진 언니 콘셉트다. 안무가 후크를 잘 살려준다”고 말했다.

엘리는 “앨범이 잘 나왔다고 자부한다”며 “‘위 아래’ 때부터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