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광객 유치단 중국·대만서 로드쇼

입력 2015-04-12 16:47
경기도가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홍보단을 구성해 13~18일 중국 쓰촨성 청두, 대만 타이베이와 가오슝을 돌며 로드쇼를 연다. 이들 3개 도시는 방한비자 발급률, 소득, 인천공항 간 직항노선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홍보단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를 비롯해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쁘띠프랑스 등 20여개 기관 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방중 기간 경기도 관광자원의 매력을 집중 알린다.

경기도는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 타이베이지사 등과 협력해 현지에서 중국 및 대만 정부 관계자, 주요 언론사 기자, 대형 여행사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교류의 밤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어 경기도 관광기업과 기관, 현지 여행업계, 기업 등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의 장을 마련한다.

도는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예능방송 프로그램 ‘런닝맨’ 도내 촬영지를 중심으로 4개 권역별 관광상품을 마련해 중국 바이어에게 제안하기로 했다. 또 도내 다양한 전시·컨벤션 시설을 소개하는 등 마이스(MICE)산업도 홍보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 가장 많은 관광객을 보내는 쓰촨성 강휘여행사와 타이베이 콜라여행사를 방문해 경기도 관광업체를 소개할 예정이다. 도는 두 여행사로부터 올해 관광객 3만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