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구출 91명 모임 ‘나우 창립 5주년’

입력 2015-04-12 16:49 수정 2015-04-12 17:22

탈북자 구출 등 북한인권 개선운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 ‘나우(NAUH)’가 10일 서울 중구청에서 설립 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나우 상임고문 조원일 전 뉴욕 총영사, 고문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최창식 중구청장, 탈북가수 김충성 목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활동보고를 듣고 사역방향을 논의했다.

지성호 나우 대표는 인사말에서 “부족한 저희가 수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과 회원, 후원자, 봉사자들의 헌신과 사랑이 있었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북한 인권을 위해 활동하며 통일을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우’는 2010년 기독인을 중심으로 북한인권 개선과 통일준비를 위해 설립됐다. 그동안 국내외 교회 및 성도들의 협력으로 중국 내 탈북난민 91명을 구출했다. 또 대북 라디오방송, 탈북청년 정착지원, 북한 장마당 재현행사, 북한인권 거리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BBC와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AFP 등 외신들과의 인터뷰와 해외강연 등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제기해 왔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