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활용 녹색장터 300곳 속속 개장

입력 2015-04-12 15:24

재사용·재활용품을 사고팔며 자원순환과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장터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지역주민이 만들고 함께 즐기는 자원순환축제, 우리동네 재활용 녹색장터가 이달부터 자치구별로 속속 문을 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녹색가게운동협의회 운영지원단이 우수 녹색장터로 선정한 강동구 강동맘 녹색장터, 구로구 능골나눔 녹색장터 등 300여 곳이 개장한다.

녹색장터는 생활주변에서 동네 이웃끼리 중고물품을 사고 팔며 지역공동체 문화가 형성되는 곳이다. 누구나 직접 장터를 개장·운영할 수 있다.

녹색장터 운영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해당 자치구 청소과에 5월 30일까지 운영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 후 선정된 단체에는 회당 12만원, 총 10회 이내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앞서 광화문광장에서는 지난달 15일 ‘광화문 희망나눔장터’가 개장해 10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뚝섬나눔장터도 같은 기간 매주 토·일요일 같은 시간에 열린다.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이태원 계단장, 구로 별별시장 등도 봄을 맞아 일제히 개장했다.

서울시 나눔장터 홈페이지(www.fleamarket.seoul.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