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X’ ‘개보X’ ’창녀야’ 장동민 과거 욕설 방송 파문… “방송 하차” 비난 봇물

입력 2015-04-12 14:18 수정 2015-04-12 15:53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장동민이 과거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엽기적인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장동민측은 즉각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12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는 욕설 방송은 과거 장동민이 유상무 유세윤과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라는 타이틀로 팟캐스트를 통해 방송된 것이다.

32회째 방송 영상에는 장동민이 수없이 ‘시X’ ‘개 같은 X’ ‘이 X’, ‘개보X’ 등은 물론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창녀야”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라는 식으로 성경험이 있는 여성을 비하하기도 했다.

이 영상이 퍼지자 네티즌들은 “심각한 여성 비하”라거나 “아무리 개인 인터넷 방송이라고 하지만 유명인이 방송에서 저렇게 욕설을 쉴 새 없이 하다니 불쾌하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장동민측은 일부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해 논란이 있었을 때 사과를 드렸다. 식스맨 선정을 앞두고 또 다시 과거 이야기가 나올 줄 몰랐다”면서 “그래도 잘못이니 불쾌하셨던 분들에게 또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장동민측의 사과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에는 “장동민의 무한도전 식스맨 입성을 강력히 반대한다”거나 “장동민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라”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