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은 롯데월드타워 114층에 마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114층은 108~114층의 개인 사무실(Private Office) 구역 가운데 최고층으로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롯데 측은 우선 안정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최고 경영층이 먼저 입주한다는 전략이다.
1~12층 저층부 ‘포디움’(Podium) 구역에는 파이낸스 센터(5~7층), 면세점(8~9층), 프리미엄 헬스케어센터(10~12층), 여행서비스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14~38층은 업무 공간(Prime Office)으로 200여명이 일하는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무실이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옮겨온다.
프라임 오피스 구역의 1개층 전용 면적은 3300㎡에 달한다. 대기업 본사가 들어와도 넉넉하다. 실제 롯데그룹은 이 구역에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부 등을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42~71층에는 업무·사교·거주·휴식을 겸할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고층부인 76~101층에는 6성급 호텔이, 117∼122층은 아트 갤러리와 판매시설 등이 자리 잡는다.
꼭대기 123층에는 전망대 ‘스카이(SKY) 123’이 설치된다.
지상 500m 높이인 이 전망대는 세계 최고층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의 전망대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맑은 날에는 전망대에서 서울 시내 전역, 북동쪽으로는 남양주시와 경기 북부, 남서쪽으로는 인천 송도까지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격호 총괄회장 제2롯데월드 114층 집무실
입력 2015-04-12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