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조합원 가족 초청 역사문화기행

입력 2015-04-12 14:13
쌍용자동차는 노동조합 주관으로 조합원 가족들을 초청해 역사문화기행 행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조합원 가족 250여명은 ‘길 위의 역사, 고개의 문화’를 테마로 한 옛길 박물관을 견학했다. 또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이자 새로운 한류관광지로 떠오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방문했다. 1관문(주홀관)~2관문(조곡관)에 이르는 과거길 도보 탐방도 함께했다.

조립1팀에 근무하는 아버지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이준영(9)군은 “문경새재는 사극촬영지로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와보니 역사와 전통이 깃든 곳인 것 같다”며 “특히 옛길 박물관에서 200점이 넘는 아리랑 관련 유물들을 본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규한 노동조합위원장은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도 하고 역사공부도 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어울리며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고취하고 한마음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