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프랑스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전자파 방출이 적은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메가’라는 현지 조사결과가 나왔다.
IT 전문매체 씨넷(Cnet) 불어판은 12일 프랑스의 한 연구기관이 프랑스 현지에 출시된 글로벌 제조사들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전자파 흡수율을 측정한 결과 삼성의 ‘갤럭시 메가’가 0.142 W/kg로 가장 적었다고 보도했다.
2위에 오른 스마트폰 역시 삼성의 ‘갤럭시 노트 엣지’로 흡수율은 0.241 W/kg로 나타났다. 3위는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해 누적 판매량 1천만대를 올린 G3(0.291 W/kg)였다.
지난 10일 전 세계 20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된 갤럭시S6엣지는 0.334 W/kg로 6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갤럭시노트4(8위)와 갤럭시알파(9위) 등 삼성 스마트폰은 최소 전자파 방출 기종 10개 가운데 무려 5개가 선정됐다.
전자파 흡수율(SAR)은 전자파가 사람의 머리 부근 조직에 흡수되는 전자파의 양을 의미하며 단위는 W/kg로 표현한다. 국내에서 허용하는 전자파 흡수율 기준은 1.6W/kg으로 국제 권고기준인 2W/kg보다 엄격한 편이다.
이 매체는 “아직 스마트폰의 유해성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스마트폰이 방출하는 전자파는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삼성 '갤럭시 메가', 전자파 방출 가장 적은 스마트폰
입력 2015-04-12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