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지주사인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이 부산·울산·경남지역 프로골프 인재 육성을 위해 여자 프로골프단을 창단한다.
BNK금융그룹은 2008년 KLPGA 신인왕 출신 최혜용(26) 선수와 지난해까지 에스오일 소속이었던 이정화2 선수 등 5명으로 ‘BNK골프단’을 창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소속 선수는 최혜용, 이정화2(22) 외에 지역 유망주인 송지원(23), 윤지회(23), 김보령(21) 선수 등이다. 초대 감독은 부산외대 겸임교수인 김규동 스포츠심리학 박사가 맡았다. 창단식은 20일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다.
최혜용 선수는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2008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최종순위 16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번에 BNK금융 소속으로 내년 시즌 정규투어 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정화 선수는 2013년에만 정규투어 톱10에 3회 오르며 활약하다 지난해 초 손목 부상으로 긴 슬럼프를 겪은 후 시즌 후반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7위를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 올 시즌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BNK골프단은 24일 가야CC에서 열리는 KLPGA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에 4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BNK금융그룹,여자 프로골프단 창단
입력 2015-04-12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