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된 것만도 황송합니다”이재명 시장, 대선주자 후보군 진입

입력 2015-04-12 10:23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기대선 주자 후보군에 오르면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이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1%라 쑥스럽지만 대상자로 선정된 것만 해도 황송합니다”라고 짤막한 글을 남겼다.

앞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이재명 성남시장을 차기 대선후보군에 포함시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기관이 이 시장을 대선후보군에 포함시킨 것은 처음이다.

이 시장은 1%로 8위 였다. 한국갤럽은 “야권 후보군 4인은 작년 8월 이후 지난 달까지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으로 동일했으나 이번에 안희정 지사가 제외되고 처음으로 이재명 시장이 포함됐다”면서 “이재명 시장은 최근 무상급식 중단으로 화제가 된 홍준표 지사와 정반대의 복지 확대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고 이 시장 포함 이유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621명 중 1,006명 응답 완료)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