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에버튼과 무승부… ‘한 시즌 최다승점 타이’

입력 2015-04-12 05:05
기성용(27)이 풀타임 활약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에버튼과 1대 1로 비겼다. 승점 47점을 달성한 스완지시티는 한 시즌 최다 승점 타이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4~2015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는 1대 1로 비겼고, 스완지는 13승8무11패(승점47점)를 기록하며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에버튼은 승점38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잭 코크, 존조 셸비와 호흡을 맞췄다. 공수 무난한 활약이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7분 만에 주전 공격수 고미스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대신 엠네스가 들어왔다. 선제골은 에버튼이 넣었다. 전반 41분 제임스 멕카시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론 레넌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시켜 스완지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스완지시티는 후반 24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엠네스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에버튼 수비수 콜먼이 손으로 볼을 건드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셸비가 깔끔하게 차 넣었다.

이후 양 팀은 승리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